2007년 8월 18일 토요일

테일즈위버 엔프로텍트 이대로 괜찮은 것일까?


얼마전 테일즈위버에 게임가드가 도입됐습니다. 어느정도 안정화할 시점이 된 것 같은데, 아직도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게임가드가 도입되기 이전까지 문제없이 플레이 가능하던 테일즈위버가 이제는 매우 느립니다. 이전보다 게임옵션을 훨씬 낮췄는데도 도입되기 이전보다 훨씬 느리다는 느낌입니다. 거기에 일부 프로그램을 실행할 경우 실행이 되지 않거나 블루스크린이 발생합니다.

인터넷과 경험을 통해서 살펴본 바로는 별로 좋은 프로그램이 아니다는 느낌입니다. 루트킷과 비슷한 방법으로 윈도우를 변형시켜서 자신을 숨깁니다.(루트킷에 대해서는 http://itdic.daum.net/dicit/view_detail.do?q=22612 를 참조하세요.) 더 문제는 게임가드가 실행된 후 게임가드에 접근하려는 시도가 있거나 문제가 발생하면 게임을 종료시키는데 그치지 않고 블루스크린을 발생시킵니다. 거기에 무단으로 서비스에 등록시키고, 윈도우 시작할때 로드되는 일부 파일또한 문제를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전에 컴퓨터 테스트를 위해서 7Zip으로 압축을 하면서 스타크래프트를 플레이 한 적이 있었습니다. 골멤이나 프라임을 통해서 테스트를 몇시간씩 하는 것보다도 두 프로그램이 더 정확하게 컴퓨터를 진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심지어 골멤, 프라임을 몇시간씩 통과한 경우에도 두 프로그램에서는 30분만에 오류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40분정도 작업을 지속하다보니 파란화면.... 그때 컴퓨터 청소를 한 후이기 때문에 컴퓨터를 열심히 점검했습니다. 온도도 60도를 넘는 부분도 없고 별문제가 없어서 덤프파일을 보니 npkcusb.sys의 문제..... 윈도우 시작할때 엔프로텍트 계열의 프로그램을 설치한 경우 이 파일을 읽어들이게 되어 있습니다. 엔프로텍트가 도입된 웹사이트에 접속중도 아니고, 게임을 실행하는 중도 아니었는데..... 나중에 위 파일을 제거하고 테스트하니 이상없이 테스트를 종료했습니다.

게임가드의 목적은 크게 두가지가 있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로 사용자를 트로이목마나 키로그와 같은 프로그램으로부터 보호하고 두번째로 변칙적인 게임 플레이는 막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프로그램은 원칙적으로 게임플레이에 문제를 일으켜서는 안되고 컴퓨터에 영향을 일으켜서도 안되는 일입니다.

하지만, 엔프로텍트 도입 이후로 이유없이 리붓되는 사람도 봤고, 저처럼 게임 플레이에 지장을 줄 정도로 느려진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보안 프로그램의 도입이 조금 컴퓨터를 느려지게 하거나 문제를 일으킬 소지가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정도를 넘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동안 엔프로텍트를 전혀 효과가 없는 프로그램으로 간주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아는 클럽원이 이런 이야기를 했습니다. "해킹이 많이 줄었어요." (저희 클럽원 Z군의 말입니다.) 사실 생각해보면 그동안 문제가 됐었던 백오리피스, 넷버스, 일부 키로거, 매크로등을 막는데는 엔프로텍트도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입니다.

하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이 계속된다면 도리어 게임에 악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엔프로텍트처럼 게임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만 최근 안티바이러스 프로그램들을 보면 오히려 가벼워지기 위해서 무척 노력하고 있습니다. NOD32는 가벼운 모습으로 무척 각광을 받고 있고, 카스퍼스키, 노턴 또한 버전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오히려 낮은 사양에서도 무리없이 돌아갑니다. 이전에는 기능과 데이터베이스, 탐지기법이 추가되면서 점점 높은 성능이 요구됐다면 지금은 오히려 기능, 데이터베이스, 탐지기법은 가속적으로 발전하는데도 오히려 실행하는데는 전보다 빨라졌다는 느낌입니다. 엔프로텍트 게임가드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최대한 문제를 줄이고 게임플레이에 지장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그리고 게임가드가 문제를 일으키거나 원활한 플레이를 원하는 사용자를 위해서 엔프로텍트 게임가드 없이 게임을 실행할 수 있는 클라이언트나 옵션 또한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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