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4월 23일 일요일

갤럭시 S8

사용하던 노트4의 상태가 안좋아서 갤럭시 S8로 휴대폰을 변경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올초정도에 노트7으로 가려고 했지만 배터리 사건 때문에 미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성능은 만족스럽습니다. 최신 스마트폰이니 당연한 것입니다.

디스플레이는 18.5:9라는 것 같은데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웹문서의 경우에는 아랫쪽으로 문서가 길게 늘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편리합니다. 여러번 스크롤할 필요가 없고 문서를 훑어 보기에도 좋습니다.


소프트키가 화면을 일부 잡아먹는 점이 마음에 안듭니다. 지금은 일부 전체화면을 표시하는 앱에서만 소프트키가 나타나지 않는데 평소에도 숨길 수 있는 옵션이 있어야 합니다. 스마트폰의 화면은 크지 않아서 얼마 안되는 영역도 중요합니다.

동영상을 본다면 단점이 조금 더 많아 보입니다. 최근의 동영상은 16:9이고, 좀 오래된 영상의 경우에는 거의 4:3입니다. 16:9영상을 비율 그대로 보면 양 옆에 큼지막한 필러박스가 생기고 영상을 늘이면 이상한 비율로 영상이 재생됩니다. 그나마 상하를 잘라서 표시하는 것이 나은데 영상 일부가 사라진다는 심각한 단점이 있습니다. 

엣지 디스플레이는 가끔 아쉬울 때가 있긴합니다. 그런데 전면의 화면이 차지하는 면적이 커지고 손에 들고 다니는 물건은 모서리가 최대한 둥글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저는 장점이 훨씬 크다고 생각합니다.

음악감상에 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일부 스마트폰을 제외하면 요즘은 전반적으로 기본적인 음질은 갖추고 나와서 특별히 말할 것도 없지만요. 삼성 뮤직이 설치되지 않은 것 같은데, 플레이스토어에서 설치하면 됩니다. 기본설치된 구글 뮤직은 불편합니다.

배터리는 막 구매한 상태라서 꽤 오래갑니다. 노트4처럼 급격하게 사용시간이 줄어드는 현상이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노트4도 처음에는 꽤 배터리 시간이 길었는데 용량 감소가 빠르다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내장 배터리가 들어간 휴대폰이라 서비스 센터에서 배터리 교체하는 것도 많이 번거롭고요.

배터리는 내장형인데 많이 불편합니다. 전 같으면 예비 배터리를 가방에 넣고 갈아 끼우면 되는 일을 이제는 보조 배터리를 들고 다녀야 합니다. 예비 배터리와 보조 배터리는 부피나 무게는 비슷하다고 하지만, 1분 안되는 시간 내에 바꿀 수 있는 것과 몇시간에 걸쳐서 충전시켜야 하는 것은 같다고 볼 수 없습니다.

사은품으로 덱스를 받았습니다. 편리하면서도 불편합니다. 큰 화면(모니터, TV)과 마우스 키보들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스마트폰의 터치 방식이 편하다고 해도 제약이 많은 모바일에서의 이야기지 모니터 또는 TV와 마우스, 키보드에 비할 바는 아닙니다. 문제는 편리함의 전제인 장치들의 연결입니다. 장치들을 컴퓨터에서 빼서 연결하자니 귀찮고 책상에 두개씩 놓자니 책상 공간이 부족하네요. 덱스가 허브 역할을 겸했으면 편했겠네요.

우선 며칠 사용해보고 쓴 글이라 조금 더 쓰고 이야기해야 겠지만 지금까지는 굉장히 만족스럽습니다. 갤럭시 S2정도의 충격은 아니지만 생각보다 많이 잘 만들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