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11월 18일 토요일

커피레이크 8700

꽤 오랜기간 샌디브리지 2500을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출시를 기다렸다가 추석이 끝나고 커피레이크 8700을 구입했습니다. 한참 라이젠 1600X나 1700을 고민했지만 5월초에 커피레이크가 8월말에 출시된다는 소식을 듣고 업그레이드를 미뤘습니다. 결국 10월이 되어서야 나왔고 CPU 교체가 5개월이나 늦어졌습니다. 솔직하게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합니다. 라이젠을 샀다면 많이 후회했을 것 같네요.

최근 유튜브의 https://www.youtube.com/watch?v=ABVWMT5QRVk 이런 영상을 보려고 하니 성능이 부족했던 것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VP9와 HEVC 4K 60FPS 이상 디코딩을 지원하는 그래픽카드로 교체해도 되겠지만 아직 R9 390으로도 부족함을 못 느꼈습니다. 동영상은 DXVA보다 CPU의 연산을 이용하는 것이 편하기도 하고요. 

나머지 부품은 기존에 있는 것을 재활용하기로 하니 CPU를 교체하려면 메인보드와 메모리 교체가 필요했습니다. 메모리 가격이 많이 올랐고 아직 B360같은 칩셋이 안나와서 계획했던 것보다 10만원 조금 넘는 추가지출이 있었습니다.

오버클러킹에는 관심이 없으니 K는 필요없고 메인보드도 요구사항을 만족하는 최대한 저렴한 것을 골랐습니다. 나름 Z370보드라 저가 제품도 어지간한 B250이나 H270보드보다 품질이 높습니다. 문제는 가격도 그 이상으로 비싼 것이겠지만요. 한달도 더 된 이야기지만 광출력이 달려있는 가장 저렴한 메인보드를 찾으니 MSI Z370 토마호크가 걸렸습니다. 애즈락의 Z370 익스트림 4가 더 좋아 보이기는 했지만 아직 메인보드는 아수스나 기가바이트, MSI가 아니면 손이 잘 안가네요.

초기에 사용하는 메인보드가 AVX 오프셋이 걸려있는 바람에 AVX연산시 클럭이 3.7Ghz~3.8Ghz로 내려가는 현상이 있었는데 얼마전 바이오스 업데이트로 해결됐습니다. 초기에 구입하면 안정성 문제도 있기 마련인데 비슷한 플랫폼으로 3번째 출시한 것이라서 그런지 안정성 관련 문제는 아직 못 겪었습니다.

단 시스템 구성에 정말 주의할 것이 있다면 CPU 쿨러입니다. 스펙상으로는 https://ark.intel.com/ko/products/126686/Intel-Core-i7-8700-Processor-12M-Cache-up-to-4_60-GHz TDP가 65W라 언뜻 보기에는 기본 쿨러에서도 사용 가능해 보이지만 어지간하면 서드파티 쿨러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지금 사용하고 있는 쿨러는 트리니티 S5.0입니다. 부하 프로그램으로 로드를 걸어보면 쓰로틀링이 걸리기 직전까지 올라갑니다. 실제 사용해서는 90도가 넘는 것을 못봤지만 기본 쿨러였다면 올코어 부스트 유지가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이전보다 속도가 꽤 빨라져서 많이 쾌적합니다. 이번에도 샌디 2500처럼 꽤 오랜기간을 만족하며 사용할 수 있었으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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